안녕하세요. 곰씨입니다.
여려 분들은 버거를 주문하실 때 어느 가게에 주문하시나요? 버거킹? 맥도날드?
위 버거집도 맛있지만 저는 버거집을 고른다면 뉴욕버거를 고른답니다.
왜냐면 뛰어난 가성비와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는 뉴욕버거에서 제가 고른 버거는 갈릭치킹버거입니다.
버거 포장 위에 붙어있는 스티커로 갈릭치킹의 존재감을 알려주고 있네요.
뉴욕버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메뉴답게 큼지막한 통닭다리살 패티가 눈에 띄네요.
양은 섭섭하지 않은 버거다운 양입니다.
빵 사이 내용물은 맨 밑에서부터 널찍한 양상추 한 장, 튼실한 통닭다리살 패티 한 장, 갈릭소스, 양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역시 꿀맛이었습니다. 특히 패티가 크다 보니까 먹다가 턱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한입 배 어물었을 때 두툼하고 바삭한 패티가 먼저 반겨주고 뒤따라 양파와 양상추의 아삭함, 빵의 고소함 그리고 갈릭소스의 맛이 전해져 왔습니다.
큼지막한 통닭다리살 패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바삭함은 방심하는 순간 우리의 입천장을 노릴 것이며 촉촉하고 부드러워 쉽게 베어 먹을 수 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고 안을 보면 주황색에 가까운 연한 붉은색을 띠는데 패티에 충분한 양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짭짤하고 매콤한 맛으로 간은 충분히 돼있고 다른 재료들과 어울려 좋은 맛을 내줍니다.
갈릭소스의 맛은 처음에는 단맛이 먼저 들어오면서 살짝 새콤한 게 일반 마요네즈 소스와 비슷하다고 느낄 때쯤 마늘맛이 딱하고 치고 올라와 먹는 내내 마늘향이 받쳐줍니다. 달콤, 고소하고 마늘향을 좋아하신다면 이 갈릭소스는 거부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 강력한 두 주인공을 받쳐주는 빵은 고소하고 채소들은 신선하고 아삭한 게 부족함 없는 훌륭한 조연의 맛입니다.
그리고 버거를 먹는데 음료가 빠질 순 없죠 헌데 저는 버거만 단품으로 주문했기에 콜라는 없습니다. 그래서 콜라를 대신할...
맥주 맛 탄산수 산토리니를 준비했습니다.
다른 탄산수들은 과일향이 대부분이지만 이 탄산수는 좀 특별하게 맥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토리니는 빙그레 제품입니다.
원재료를 보시면 맥주 향만 첨가된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탄산수답게 칼로리나 다른 영양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이 친구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다만 맥주가 가지고 있는 맛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맥주 향을 첨가한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산토리니는 맥주 향을 꽤 잘 구현해냈으며 탄산수답게 바닷가에서 신나게 쏘아 올리던 폭죽처럼 팡팡 터지는 탄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남자답게 마시다간 짜릿한 일렉트릭 쇼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맛은 탄산수 특유의 쌉쌀함이 약간 있는데 이는 맥주를 마셨을 때와 느낌이 비슷해서 괜찮았습니다.
맥주 향 탄산수다 보니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취할 염려도 없고 다른 사람 눈치 볼 거 없이 인정사정없이 들이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먹은 뉴욕버거 갈릭치킹버거의 가격은 4600원으로 맛과 가성비 둘 다 잡은 아주 훌륭한 버거였습니다.
뉴욕버거의 맛과 가격은 다른 버거집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 버거 여러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